차분하게 김일성 기일 맞은 북한..'대를 잇는 이민위천' 부각

배상은 기자 2021. 7. 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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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27주기를 맞아 김정은 총비서가 김 주석의 '이민위천(以民爲天·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 사상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우리 혁명의 지도사상인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도록 하시여 온 나라에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혁명적 기풍이 차넘치게 하시였다"며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뜻과 염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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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위대한 수령의 이민위천, 현실로 꽃피우자"
각 단위별 '덕성 발표 모임' 진행..추모 분위기 고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각지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만수대언덕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27주기를 맞아 김정은 총비서가 김 주석의 '이민위천(以民爲天·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 사상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향후 김 총비서의 정책 방향에 정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 사설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인민을 위하여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은 이민위천의 이념이 구현된 인민대중 중심의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를 일떠세우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초 당 제8차 대회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을 올해 국가 기본 기조로 채택한 이후 김 총비서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집중 부각하며 사상전을 전개해 왔던 행보의 연장선상이다. 또 김 주석의 기일을 맞아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도 추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주체사상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인민숭배의 사상이며 숭고한 인민사랑의 철학"이라며 "동서고금에 수많은 정치가들이 있었지만 인민대중을 모든 것의 주인으로, 가장 귀중하고 힘있는 존재로 내세우는 인민대중제일주의 사상을 창시하시고 인민의 존엄을 빛내 주신 분은 우리 수령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민위천으로 빛나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거룩한 업적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위민헌신의 영도에 의하여 끝없이 빛을 뿌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우리 혁명의 지도사상인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도록 하시여 온 나라에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혁명적 기풍이 차넘치게 하시였다"며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뜻과 염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민의 안녕과 생활향상을 위한 당과 국가의 조치들을 견결히 옹호하고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며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일을 '국가추모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평양 시내 곳곳에서는 조선직업총동맹(직맹)과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등 각 단위별 덕성 발표 모임이 열리며 비교적 차분하게 김 주석을 추모했다.

신문은 "출연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관철하며 전후 복구건설 시기와 천리마시대 노동계급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전투목표를 기어이 완수할 의지를 피력하였다"라고 전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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