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코로나19 감염 사망 400만 명 넘어..비극적 이정표"

안상우 기자 2021. 7. 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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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매우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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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7일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400만 명을 넘었다며 "비극적 이정표"라고 논평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매우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특히, "팬데믹의 현 단계에서 수백만 명의 보건 의료 노동자들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혐오스럽다"고 개탄했습니다.

반면,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의 경우 "마치 팬데믹이 이미 끝난 것처럼 긴장을 풀고" 있고 부스터 샷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백신 국가주의는 도덕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변이 확산 속도가 백신 보급을 앞지르고 있고 이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회복하는 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도덕적 또는 역학적,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은 세계가 모여서 팬데믹과 집단으로 맞붙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또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를 검토하는 국가들에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우리는 현 상황에서 각국 정부에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과를 잃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성과 등을 내세워 잉글랜드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과 1m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2주 뒤부터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정은 12일 내려질 예정이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결정에 폭발적 감염 증가를 우려하는 의료계의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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