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사망자 400만 넘어..아직 위험 단계"(종합)

원태성 기자 2021. 7. 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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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18개월 만에 관련 사망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400만명이 넘어서며 비극적인 이정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한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 불평등을 초래하는 백신 민족주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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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 우려.. 섣부른 규제완화 안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18개월 만에 관련 사망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400만명이 넘어서며 비극적인 이정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전세계는 전례없는 유행병의 위험한 지점에 서 있다"며 "그럼에도 백신 접종율이 높은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처럼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한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 불평등을 초래하는 백신 민족주의를 비판했다.

그는 "아직 의료진조차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국가들이 많음에도 일부 선진국에서는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일부지역에서는 산소, 치료제 등이 부족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소수 국가들이 백신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백신 민족주의는 도덕적으로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들 국가들에게 남는 백신 선량을 가난한 국가들에게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모든 관점에서 봤을때 지금은 전세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WHO는 또한 코로나19 규제완화를 검토하는 국가들을 향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국가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얻어온 이익들을 한순간에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전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많은 나라들이 식당과 상점, 스포츠 경기장 문을 속속 다시 열고 있다. 델타 변이의 확산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봉쇄 해제를 미루고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일부 국가들은 예정대로 제한을 풀려고 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19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실시했던 제한 조치들을 예정대로 해제할 예정이다. 술집과 식당, 나이트클럽 등 접객 시설의 완전 재개방이 목표다.

프랑스 또한 프랑스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던 남서부 지역의 봉쇄 조치를 지난 6일 해제했고 오는 9일부터는 예정대로 나이트클럽의 재개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독일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률이 60%에 육박하면서 오는 8월 사회·경제적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는 목표를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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