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음성 나왔는데..논산 훈련소서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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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53명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훈련소에 들어간 뒤 두 차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는데, 뒤늦게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국이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과 방역 당국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뒤 뒤늦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특이한 사례라며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논산 훈련소 53명 확진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 집단 감염 이후 단일 부대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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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53명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훈련소에 들어간 뒤 두 차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는데, 뒤늦게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국이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장정 870여 명이 입소했습니다.
이들은 코호트 즉 동일집단 격리 생활을 하며 입소 다음 날과 입소 8일 차인 지난달 21일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두 차례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2주 뒤, 한 훈련병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같은 중대 소속 200여 명을 검사했더니 35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16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군과 방역 당국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뒤 뒤늦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특이한 사례라며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부대원들의 이동을 통제한 상태이고요. 관계기관과 협조하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8일 입소해 코호트 격리 중이던 한 훈련병은 가족 확진 소식에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논산 훈련소 53명 확진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 집단 감염 이후 단일 부대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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