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 4차 대유행.. 선제적 방역 강화 주저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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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비중이 8일째 80%를 넘은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오늘부터는 다중이용시설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방역수칙을 한 차례만 위반해도 10일간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의 방역 완화가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만큼 이젠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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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긴장감 이완이 주원인
마스크 착용 등 수칙 지켜야
신규 확진자의 급증은 방역 긴장감 이완, 성급한 거리두기 완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를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방으로 번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폭증할 공산이 크다.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8%나 나오는 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도권 방역강화회의에서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30%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총체적 난국인 셈이다.
비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증가 추세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신규 확진자 비중이 8일째 80%를 넘은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부산에선 지난달 21일부터 유흥주점·클럽 등의 24시간 영업을 허용한 후 어제 하루에만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전한 곳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진 것은 코로나19 확산세의 큰 변수다.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 한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일반기업에 대해서 재택근무 확대 등을 권고했다. 오늘부터는 다중이용시설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방역수칙을 한 차례만 위반해도 10일간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의 방역 완화가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만큼 이젠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김부겸 총리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더 거세졌다”며 “2~3일 더 지켜보다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주저해선 안 된다. 백신의 안정적 수급 토대 위에 접종률을 높이고 접종 간격도 좁혀야 한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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