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45.6%.. 고양시 집값 상승률 경기도 중에서 최고, 김포·의정부 뒤이어

김동호 2021. 7. 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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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김포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4곳의 아파트 매매가가 1년 새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경기도 외곽이라 불리던 고양시와 김포시, 의정부, 남양주시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1년간 4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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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김포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4곳의 아파트 매매가가 1년 새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진정되지 않자 경기도에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이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경기도 외곽이라 불리던 고양시와 김포시, 의정부, 남양주시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1년간 40% 이상 올랐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고양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353만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970만원으로 1년간 45.6%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어 △김포시 45.0%(1066만원→1545만원) △의정부시 44.5%(1085만원→1568만원) △남양주시 43.8%(1184만원→1703만원) 등이 4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무원마을(두산)' 전용면적 71.55㎡는 지난해 6월 17일 3억7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6월 11일에는 6억200만원에 거래되며 1년간 2억3200만원(6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 전용 84.85㎡는 지난해 6월 27일 3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19일에는 5억2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간 2억원이 오르며 62.5%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주거 부담이 덜한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에 이어 이제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경기도도 부동산 시장도 한동안 상향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불장을 이어가고 있다. 과천에서 '과천위버필드' 전용 84㎡가 지난달 14일 2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에는 "이 매물은 전세를 끼고 있어 시세보다 다소 저렴한 편"이라며 "현재 매물은 21억~22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이편한세상자이 전용 85㎡는 지난달 22일 10억1200만원에, 시흥시 정왕동 배곧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 85㎡도 지난달 25일 첫 10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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