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빌딩숲 사이 고급리조트? 역대급 조경에 CGV극장까지 [현장르포]

박지영 2021. 7. 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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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고층빌딩들이 줄지어 늘어선 서울 강남역 빌딩 숲 인근에 고급리조트를 방불케하는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입주를 시작했다.

서초그랑자이 구대환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지금까지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최상급의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입주민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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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한창인 서울 '서초그랑자이'
용적률 높이고 건폐율은 낮춰
숲·길 테마로 인공폭포도 있어
차원 다른 커뮤니티시설도 눈길
'숲'과 '길'을 테마로 단지 전체를 숲속 갤러리 정원처럼 조성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 전경.
빽빽한 고층빌딩들이 줄지어 늘어선 서울 강남역 빌딩 숲 인근에 고급리조트를 방불케하는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입주를 시작했다. 옛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서초동 인근은 신축 래미안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며 래미안타운이 형성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지만, 서초그랑자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7일 찾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는 지난 달 말부터 1446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한창 분주했다. 단지 내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인공폭포와 푸릇한 조경들이었다. 마치 유명 휴양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이는 용적률은 높이고 건폐율은 낮춘 조경 설계 덕분이다. 서초그랑자이는 '숲'과 '길'을 테마로 단지 전체를 숲속 갤러리 정원처럼 조성했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공원인 '엘리시안 야드'가 조성됐는데 푸른 잔디밭과 함께 소나무와 팽나무 등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나무들로 가득했다. 단지 외곽에는 텃밭인 자이팜 가든이 있어 재배한 농작물을 즉석에서 섭취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초그랑자이 구대환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지금까지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최상급의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입주민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역대급이다.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전용 CGV 골드클래스 영화관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골드클래스답게 총 26석 전좌석이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되어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곳은 입주민 또는 입주민이 동반한 외부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최신영화 이외에도 뮤지컬과 오페라, 클래식, 스포츠 생중계 등 각종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대형 스크린이 장착된 수영장과 입주민 손님들도 편히 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4실이나 마련되며 입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최상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큐브 카페'에서는 강남도심 전경은 물론 우면산과 양재시민의 숲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서초그랑자이는 입주와 함께 몸값도 치솟고있는 중이다. 84㎡의 매매가격은 30억원~33억원에 형성됐으며, 직전 실거래가는 5월 29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30억원에 육박한다. 전세가는 16억~17억원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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