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나스닥 상장 폐지 추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자국기업의 해외상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거대 인터넷 기업에 압박을 증대하는 가운데 최대 SNS 웨이보(微博)가 나스닥에 상장한 주식을 인수해 비공개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연합보(聯合報)와 홍콩 rthk 방송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웨이보의 차오궈웨이(曹國偉) 회장과 중국 국유 투자기업이 주식 비공개화, 나스닥 철수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웨이보 주식을 전량 사들이는데는 200억 달러(약 22조7500억원)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계 소식통은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웨이보의 최대주주인 투자지주회사 신랑(新浪)을 소유한 차오궈웨이 회장은 나스닥의 웨이보 주식을 매수하고자 상하이에 거점을 둔 국유투자회사와 컨소시엄을 이룰 생각리라고 한다.
웨이보의 대주주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지분 인수도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관계 소식통은 컨소시엄이 연말까지 나스닥에서 웨이보 주식을 매수를 끝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오궈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웨이보를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한 다음에 적당한 시기에 중국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차오궈웨이 회장은 전날 웨이보 비공개화에 관해 협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알리바바와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의 영향력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이들 업체에 미디아 사업의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관계 소식통은 웨이보의 나스닥 상장 폐지 추진이 이 같은 움직임을 의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웨이보 2020년 연차보고로는 2월 시점에 신랑은 웨이보 주식 45%, 알리바바가 3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검토하는 웨이보 주식 인수액은 주당 90~100달러라고 한다.
이는 최근 1개월간 웨이보 평균가격인 주달 50달러에 80~100%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웨이보 비공개화 소식에 나스닥에서 주가는 50% 가까이 폭등했다가 29% 크게 오른 채 폐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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