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 업체 유가 상승에도 증산 주저.."헤지 계약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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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 업체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생산량을 늘리는데 올해는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음에도 예년과 달리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에도 셰일업체가 증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유가 하락에 대비해 체결한 헤지 계약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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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셰일가스 업계가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셰일 업체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생산량을 늘리는데 올해는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음에도 예년과 달리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중 한때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76.98달러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로 2.4% 하락한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최근 유가의 고공 행진은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의견차이를 보이면서 원유 감산 완화가 난항에 빠진 데 따른 것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에도 셰일업체가 증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유가 하락에 대비해 체결한 헤지 계약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추적 가능한 53개사가 유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에만 32억 달러의 헤지 계약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셰일 업체들이 당장 생산량 증대보다는 투자자 이익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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