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쇄"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국정원 "근거 없다" 일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한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돌자 국가정보원이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국정원은 이날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평양 봉쇄" 등을 주장한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돌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평양 봉쇄” 등을 주장한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돌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라시 내용은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김 위원장을 대신해 삼촌인 김평일이 권력을 장악했다는 것. 이를 일부 유력 외신이 취재했고 보도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일부 언론은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쿠데타 조짐이 보인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나돌았던 지라시를 짜깁기한 수준으로 내용이 조잡하다”며 “억측이 확산되기 전에 일찌감치 차단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과 별개로 김 위원장은 수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와 2014년에는 수십 일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미 정보 당국이 주시하기도 했다. 한때 체중이 140㎏에 육박했던 김정은은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수척한 모습을 볼 때 가슴 아팠다”는 주민 발언을 보도해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을 공식화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지론’에 울컥한 여가부 차관…“피해자는 어디서 도움받나”
- “소문나면 큰일” 남친에 마약류 줬다 뒤통수 맞은 약사
- 수도권 거리두기 1주 연장… 악화땐 오후6시 이후 ‘3인금지’
- ‘묻지마 살인’ 英 19세 남자, 집에는 악마와의 계약서가…
- 국정원 “김정은 신변 이상설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
- 北 식량난 호소에…美 “자국민 착취해 핵무기 만든 김정은 탓”
- ‘중국계’ 벨기에 대사 부인 논란에 中 누리꾼들 “한국인” 주장
- 최재형 “이 나라-사회 위해 고민…정치 참여하겠다”
- 원생 마중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 차에 끌려가다 숨져
- ‘수산업자 포르셰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