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도 어릴적 거쳐간 그곳..북한 '음악신동' 모이는 유치원 어디길래
이상규 2021. 7. 7. 15:48
조선화보사의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7월호에 경상유치원에서 수업을 듣는 원아들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평양에 있는 경상유치원은 음악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는 이른바 '음악영재'들이 다니는 곳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이곳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적부터 '음악영재'였다는 의미다.
공개된 사진에서 어린이들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거나 바이올린을 켠다. 볼살이 통통한 어린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조선화보사는 경상유치원에 대해 "'음악 신동들의 요람'이라고 부른다"며 "유치원에는 산수나 글을 가르쳐 주는 일반 교육실 외에도 각종 악기들을 가르쳐주는 전문 교육실들이 수십개나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경상유치원은 아이들의 일상적이 놀음과 장난에서 재능의 싹을 발견하는 높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선발된 어린이들은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기타 등 6종 악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악기, 율동, 노래 일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4명을 배정 받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성장한 어린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졸업 후에도 특기 연마에 매진한다.
리설주 여사 역시 경성 유치원을 졸업한 후 예체능 영재교육기관인 금성중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인민보안성(현 사회안전성) 산하 내무군(현 사회안전군) 협주단을 거쳐 은하수관현악단 독창가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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