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토지보상 지연 우려에..국토부 "차질없이 진행"

3기 신도시 연내 보상금 지급 착수..사전청약 계획대로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사전청약을 앞둔 3기 신도시 중 일부 지역의 토지보상 등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해명에 나섰다.

국토부는 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행되도록 지구계획, 토지보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사업과 달리 본 청약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구계획 등 인허가 절차와 토지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입주초기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입지발표와 함께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지난해 교통대책을 모두 확정한 이후 기본설계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월 사전청약이 시행되는 인천 계양은 지난 5월 지구계획을 확정했고, 11월 사전청약 예정인 하남 교산은 지구계획 승인 마무리 단계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8월 초에 승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지급이 시작돼 인천계양은 60% 이상, 하남교산은 80% 이상의 협의보상이 진행됐다.

나머지 신도시도 지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 왕숙은 8월, 고양 창릉·부천 대장은 10월께 지구계획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토지보상도 보상계획 공고 이후 지장물 조사 등 보상절차가 본격 진행 중“이라며 ”주민협의 등을 거쳐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부천 대장 모두 연내 보상금 지급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12월에 사전청약 예정인 안산장상은 올해 4분기 중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3기 신도시별로 사전청약 시행 전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 하는 한편, 연내 보상금 지급 착수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본 청약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내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본 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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