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최서원 수사한 박영수..포르쉐 의혹으로 불명예 사퇴

배준우 기자 2021. 7.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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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이후 공소유지를 맡아온 박영수 특별검사가 포르쉐 의혹으로 불명예 사퇴했습니다.

박 특검이 정·관계 전방위 로비 의혹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정황이 언론에 보도된 지 이틀 만입니다.

박영수 특검은 최서원(당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커지며 2016년 12월 21일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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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이후 공소유지를 맡아온 박영수 특별검사가 포르쉐 의혹으로 불명예 사퇴했습니다.

박 특검이 정·관계 전방위 로비 의혹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정황이 언론에 보도된 지 이틀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박 특검에게 포르쉐 렌터카를 제공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특검은 당초 렌트비를 지급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시점에 렌트비를 지급한 점 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경찰이 입건한 이 모 부장검사를 김 씨에게 소개해 준 점에 대해 도의적으로 책임을 진다며 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최서원(당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커지며 2016년 12월 21일 출범했습니다.

이후 4년 7개월 가까이 수사와 재판을 맡아 오고 있었는데, 김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셈입니다.

그간 국정농단 사건 재판은 사실 관계에 대한 판단이 마무리된 만큼 박 특검의 사의 표명이 재판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후임 특검 임명과 인수인계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남은 사건 재판 일정에 변경이 생길 여지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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