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TX 지역 집값 1년새 40% 넘게 올라

송진식 기자 2021. 7.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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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호재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시, 의정부시 등의 집값이 지난 1년새 40%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GTX-D 노선 서울 직결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부동산 업체 경제만랩이 7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양시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1353만원에서 올 6월 1970만원으로 45.6% 상승했다.

고양시는 GTX-A 노선이 지나는 곳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정된 김포시의 평균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066만원에서 1545만원으로 45.0% 올랐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GTX 노선이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일명 ‘GTX-D’로 불리며 서울 강남권으로의 직결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역이다.

GTX가 지나는 다른 경기도 지역도 큰 폭으로 집값이 뛰었다. GTX-B가 지나는 남양주시는 같은 기간 1184만원에서 1703만원으로 43.8% 올랐고, GTX-C가 예정된 의정부시는 1085만원에서 1568만원으로 44.5%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37.7%), 시흥시(37.6%), 용인·광주시(37.4%), 양주시(35.5%), 의왕시(35.1%) 등이 1년새 30%대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기초자치단체 집값상승률 기준 전국 10위안에 들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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