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승부차기서 콜롬비아 제압..브라질과 코파 결승서 격돌

권종오 기자 2021. 7. 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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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를 잡고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코파 준우승을 차지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최강자 자리를 놓고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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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를 잡고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코파 준우승을 차지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최강자 자리를 놓고 다툽니다.

1993년 이후 코파 우승이 없는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의 우승에, 직전 2019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은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팀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건 2007년 이후 14년 만인데 당시 브라질이 3대 0으로 완승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대표팀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본 적이 없는 리오넬 메시의 발끝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인 메시는 6경기에서 4골 5도움을 작성하며 자신의 코파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기록을 썼습니다.

더불어 그는 현재 A매치 150경기에서 76골을 기록해 '축구 황제' 펠레가 세운 남미 선수 A매치 최다 골(77골)에 1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승리를 이끈다면 메시는 대표팀에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는 동시에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반면 2001년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코파 정상을 노렸던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조바니 로 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은 메시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공을 지켜내며 재차 패스했고,이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콜롬비아는 후반 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16분 에드윈 카르도나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추가 골 사냥에 나섰으나 후반 28분 마르티네스와 앙헬 디마리아의 슛이 골대를 외면했고, 8분 뒤 메시의 왼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번번이 기회를 놓쳤습니다.

90분이 다 지나도록 승부가 갈리지 않아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콜롬비아 첫 번째 키커 콰드라도와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차례로 슛을 성공한 뒤, 콜롬비아의 다빈손 산체스와 미나의 슛이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아르헨티나가 3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콜롬비아의 다섯 번째 키커 카르도나의 슛마저 마르티네스가 쳐 내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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