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폭풍우에 쓰러진 나무..뚫린 지붕 아래에 '아기 침대' 있었다

이서윤 에디터 2021. 7. 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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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 앞 나무가 폭풍우에 쓰러져 지붕을 뚫고 들어오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집 안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프레리빌에 사는 코트니 씨와 케일 씨 부부는 생후 5개월 아들 캐넌을 재우고 거실로 나온 지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울려 퍼지는 굉음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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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 앞 나무가 폭풍우에 쓰러져 지붕을 뚫고 들어오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집 안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프레리빌에 사는 코트니 씨와 케일 씨 부부는 생후 5개월 아들 캐넌을 재우고 거실로 나온 지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울려 퍼지는 굉음을 들었습니다.

천둥소리 같은 커다란 파열음과 함께 집은 심하게 흔들렸고, 순식간에 천장과 벽이 갈라지면서 실내에 빗물이 들이치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고에 잠시 멍하니 앉아 있던 부부는 곧 정신을 차리고 앞다퉈 캐넌이 자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아기 침실은 거실보다 더한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아기가 누워있던 침대 바로 위 지붕을 뚫고 들어왔던 겁니다.

곤하게 자던 캐넌은 천장에서 떨어진 나뭇조각과 톱밥 더미에 둘러싸여 울고 있었습니다. 재빨리 침대에서 끄집어내 확인해 보니, 다행히 다친 곳은 전혀 없었습니다.


캐넌의 침대 위를 촬영하던 보안 카메라로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확인한 부부는 한 번 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남편 케일 씨는 "집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상태가 됐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특히 우리 아기가 무사한 것은 대자연의 은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들 부부가 재해로 집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5년 전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 살던 이들은 홍수로 집이 침수되어 모든 것을 잃고 난 후 현재 집으로 이사했던 겁니다.

부부는 "또다시 어려운 시기를 마주하게 됐지만, 집은 그저 집일 뿐이고 다시 구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 가족과 어린 아들의 생명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며 "이번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평생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영상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사진='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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