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야영하던 여성, 회색곰 공격받고 사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몬태나주 시골 마을인 오밴도 인근에서 야영하던 한 여성이 회색곰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몬태나주 당국은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야영을 하던 여성이 어제(6일) 새벽 회색곰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 곰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당국은 현장에서 짐승의 발자국 등을 이용해 숨진 여성을 공격한 동물이 회색곰이란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 회색곰을 발견하는 대로 안락사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몬타나주 관계자는 "사람이 회색곰을 마주친 뒤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면서도 "인간과 곰이 충돌하는 일은 해마다 벌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몬태나주에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40살 된 남성이 음식을 찾아 달려든 회색곰으로부터 음식을 지키려다 크게 다친 적이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