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13일 첫 과학기술 장관급 온라인 회의..제휴 강화

박병진 기자 2021. 7.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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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대중국 견제 성격의 안보 협의체 '쿼드'(Quad)가 오는 13일 첫 과학기술 장관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장관급 회의는 중국에 대항해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관을 가지는 4개국이 협력해 국제적인 연구 개발 경쟁이나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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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대중국 견제 성격의 안보 협의체 '쿼드'(Quad)가 오는 13일 첫 과학기술 장관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장관급 회의는 중국에 대항해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관을 가지는 4개국이 협력해 국제적인 연구 개발 경쟁이나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열린다.

미국에서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이 참석하며 일본에서는 이노우에 신지 과학기술 담당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쟁력 강화 방안 협의와 함께 첨단기술의 인권 침해 등 악용을 막기 위한 윤리적 국제 규범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경제안보 차원에서 기밀정보 유출 저지, 반도체 안정 공급 등도 주요 의제가 된다.

최첨단 기술은 경제성장과 직결되고 방위력의 우열도 좌우하기 때문에 각국 간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차세대 컴퓨터나 통신 기술, 반도체 등의 개발 지원에 향후 8년간 1800억달러(약 205조원)을 투입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중국도 기밀 정보의 안전한 교환에 필요한 양자암호통신 실험에 성공하는 등 차례차례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소수민족 추적을 위해 AI에 의한 얼굴 인증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어 미국·유럽 등이 문제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 경쟁에 임하는 것과 동시에 자유와 인권을 배려하는 형태로 국제적인 규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쿼드를 축으로 민주주의 국가 간의 제휴를 깊게 해나갈 생각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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