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질주..장기 흥행 '가도'

임영택 2021. 7.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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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신작 '오딘'이 질주하고 있다.

지난 2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달성 이후 닷새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대작의 이름값을 입증하더니 지난 2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까지 기록했다.

'오딘'은 이런 시각 속에 6일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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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주일째 접속 대기열 수백명 '인기 여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증폭'..차기작 준비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신작 ‘오딘’이 질주하고 있다. 지난 2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달성 이후 닷새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초반 ‘반짝’ 인기로 치부하기에는 예사롭지 않은 결과다. 인기 서버의 경우 매번 접속시 수백명 이상의 대기열이 발생하며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출시 1주일 성과에 불과하지만 장기 흥행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오딘’은 6일 서비스 1주일을 맞았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대작의 이름값을 입증하더니 지난 2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까지 기록했다. 그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는 사실상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독식했던 상황 탓에 업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일각에서는 1위 달성보다는 유지 여부를 주목하기도 했다. 넷마블의 ‘제2의나라’가 1위를 달성했지만 오래 유지 못 했기 때문이다.

‘오딘’은 이런 시각 속에 6일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증권가는 ‘오딘’의 첫날 매출을 70억원선으로 추정했다.

이번 ‘오딘’의 매출 1위는 여러 의미를 남긴다. 카카오게임즈는 처음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을 가지게 됐다. 매출 1위 달성 기록을 보유한 게임사는 손에 꼽는다.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0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주춤했던 실적도 하반기 확실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분기 카카오게임즈 실적은 매출 2866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차기 출시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2일 PC온라인 전략생존게임 ‘이터널 리턴’의 다음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스팀’ 서버를 이용하면서 카카오 계정 접속을 지원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일본 유명게임업체 ‘월드플리퍼’와 일본 현지 최고 인기작 ‘우마무스메’도 라인업으로 확보한 상황이다.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인 PC온라인게임 ‘디스테라’도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전세계 이용자 대상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딘’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초반 발생한 잡음도 무사히 넘었다. 버그 플레이로 간주됐던 정예던전 지하감옥 7층 내에서의 경험치 획득 효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히려 성장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만들었다. 자칫 공정성 논란이 일 수 있던 부분을 모든 이용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일단락했다. 여전한 장기간의 접속 대기 현상은 풀어야할 숙제이긴 하다.

경쟁작의 위협도 존재한다. 엔씨소프트는 7일 ‘리니지M’의 4주년 업데이트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규 클래스 ‘사신’, 신규 영지 ‘엘모어’, 신규 서버 ‘그림리퍼’ 등이 추가된다. ‘리니지M’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TJ 쿠폰도 5종이 마련됐다. 엔씨소프트는 추가 쿠폰도 제공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소울2’도 출격 대기 중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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