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영국대사, 한국대사로.."매우 기쁘고 영광" 한국어 소감

이지예 2021. 7. 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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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내년 초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다.

영국 외교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콜린 크룩스 주북 영국대사가 주한대사로 지명돼 2022년 초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트위터 계정에 "차기 서울주재 영국대사 임명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올 12월까지 평양주재 대사로서 계속 일을 합니다. 내년 초 서울에서 일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250km거리일뿐"이라고 한국어 소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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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로 작년 5월 북한 떠나
내년 초 주한 영국대사로 내년 초 부임
[서울=뉴시스]콜린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북한에서 촬영한 사진. (출처: 크룩스 대사 트위터) 2021.5.31.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내년 초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다.

영국 외교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콜린 크룩스 주북 영국대사가 주한대사로 지명돼 2022년 초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2018년 12월 주북 영국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에 봉쇄령이 내려지자 작년 5월 런던으로 돌아와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다.

크룩스 대사는 트위터 계정에 "차기 서울주재 영국대사 임명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올 12월까지 평양주재 대사로서 계속 일을 합니다. 내년 초 서울에서 일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250km거리일뿐…"이라고 한국어 소감을 올렸다.

그는 한국 출신 아내를 뒀으며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외교부가 공지한 이력을 보면 북한 외에도 과거 서울, 워싱턴, 베이징 등에서 근무했다.

크룩스 대사는 평양에서 지내는 동안 종종 북한의 생활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그는 지난 5월 지역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에 봉쇄돼 있던 경험은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라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북아일랜드 분쟁 완화 사례가 남북이 평화를 찾는 데 영감이 될 수 있다고 밝혀왔다.

1921년 아일랜드섬에서 영국령으로 편입된 북아일랜드는 수십 년간 영연방주의자와 민족주의자 간 유혈 충돌 끝에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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