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깨문' 내홍, 바지 발언 파문.. 볼썽사나운 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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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연일 삐걱거리며 잡음을 내고 있다.
'대깨문 내홍'은 대선후보 경선이 국민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어도 부족할 판에 계파 갈등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후보는 그제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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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떨어지는 말로 논란 불러
野 토론배틀 흥행 성공과 대비
‘대깨문 내홍’은 대선후보 경선이 국민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어도 부족할 판에 계파 갈등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송 대표는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 후보 지지로 해석될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 비 이재명계 주자들이 경선 일정 연기와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의 국민면접관 선정을 놓고 송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공정한 경선 관리에 의구심을 보내는 상황인 만큼 더 신중해야 했다.
이재명 후보의 ‘바지 발언’ 논란은 민망하기 그지없다. 이 후보는 그제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여배우가 제기한 의혹이 2018년 아주대병원 신체검증을 거쳐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 이미 해소됐다는 취지다. 하지만 국가 지도자를 하겠다고 나선 집권당 대권주자의 발언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품격이 떨어진다. 정세균 후보 등이 “대선 본선에서 그런 것들이 드러나면 당이 패배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은 것을 이 후보는 새겨들어야 한다.
민주당 경선이 계파 갈등과 저질 발언으로 논란을 빚는 반면 국민의힘 대변인을 뽑은 토론 배틀은 큰 성공을 거뒀다. 4명을 선발하는 배틀은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제 밤 결승전에 참여한 문자투표 수는 12만1000건에 달했다. 민주당 경선의 퇴행적이고 볼썽사나운 행태는 국민의힘 젊은 당수가 주도한 토론 배틀의 흥행 성공과 대비돼 더 도드라진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경선을 진행한다면 정권 재창출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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