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측 "성범죄 주장은 글 허위 밝혀져" 학폭 문제는?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7.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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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지수. KBS 제공


학교폭력 등 비행 의혹이 이어지자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 측이 성폭력 가해 의혹은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폭 주장 게시 글 역시 수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지수 법률 대리인인 문진구 변호사는 6일 “지난 3월께 의뢰인이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글이 게시됐고 IP 주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최근 허위 글의 작성자가 특정됐는데, 의뢰인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문 변호사는 해당 글 작성자가 얼마 전 입대한 군인으로, 자신이 글을 작성했고 그 글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문 변호사는 “이 작성자는 훈련소에서 쓴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전 군 생활에 대한 불안감에 허위 글을 작성했다며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군 복무 중인데다 모친이 암 투병 중임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해 의뢰인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문 변호사는 하지만 대다수 게시글 작성자들이 글을 이슈화한 후 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변호사는 아울러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게시글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무고함을 밝혀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지수는 학폭 논란이 일자 스스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 키이스트와도 계약을 종료하고 독자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지수는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당시 소속사를 통해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사죄를 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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