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임송, 前매니저→카페 사장 "돈 궁해서 시작한 것 맞다..힘들지만 행복" [종합]

김은정 2021. 7.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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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이 카페 사장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전직 연예인 매니저 임송의 초보 카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송은 카페 사장으로 등장했다.

돈 궁하니까 카페를 한다, 매니저 아닌 사장 하고 싶었냐 등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떠들어 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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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송이 카페 사장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전직 연예인 매니저 임송의 초보 카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송은 카페 사장으로 등장했다. 그는 "박성광 매니저로 출연했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끝나고 SM을 퇴사했다. 이후 작은 기획사에 입사해서 매니저 일을 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이 줄어면서 월급도 못 받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배달,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했다는 그는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하고 힘들어하니까 어머니가 창업을 제안하셨다. 그런데 제가 요리도 못하고 엄마 손맛을 낼 수 없을 것 같아서 하고 싶었던 카페를 열었다. 사업계획서와 PT발표까지 해서 엄마 도움 3천만원, 대출낀 제 돈 4천만원으로 창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친구 두 명과 합께 동업을 하는 임송은 카페에서 음료 제조, 계산, 손님 응대, 인사관리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어릴 때부터 공간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그는 단순한 카페가 아닌 '복화문화놀이공간'을 지향하며 친구들과 모여 놀 수 있는 아지트를 완성해가는 모습이었다.

열심히 준비히 카페를 오픈 했지만 손님은 오지 않았다. 텅빈 카페를 보며 임송은 "코로나19 심했던 지역이었고 카페가 학교 근처 위치하고 있다. 요즘 비대면 수업에 방학한 상황이라 손님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손님이 없는 시간, 임송은 레시피 개발에 나섰다. 우유로 만든 토피넛 라테를 시식한 그는 곧 배를 움켜쥐고 복통을 호소했다. 바로 유당 불내증 때문. 우유를 먹을 수 없는 상황에도 라테 맛을 체크하기 위해 고통을 감수한 것이다. 그는 "배 아파 고생은 했지만 그것 때문에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시간이 지나자 손님들이 자리를 채웠다. 임송은 점심 시간에도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면서 쉽지 않은 자영업의 삶을 체감했다. 많은 손님들이 임송을 보러 오는 바람에 자리를 쉽게 비울 수가 없던 것. 이에 김구라는 "유명한 추어탕집처럼 간판에 주인 얼굴을 박아놓으라"고 조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카페의 인테리어는 미완성으로 친구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카페 반응 모니터링을 했다는 한 친구는 임송을 향한 악플에 대신 가슴 아파하고 속상해 했다. 돈 궁하니까 카페를 한다, 매니저 아닌 사장 하고 싶었냐 등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떠들어 댄 것.

이에 임송은 "돈이 궁하니까 내려온 것도 맞고 친구들과 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황장애와 우울증 때문에 힘든데 친구들 덕분에 힘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록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배달까지 다녀온 임송은 "70~80잔 팔았다. 오늘 하루는 진짜 만족한다"면서 "카페 운영이 육제적으로 힘들지만 재미와 행복감이 있다. 즐거움이 고충을 이겼다.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재방문율 200% 카페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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