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뛰는 기름값 화물차 기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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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삼성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일 리터당 2138원을 기록했다.
4.5t 차량을 운행하는 김모씨(52)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구 서구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에 불과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 차량당 기름값이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운임은 그대로인데 기름값만 자꾸 오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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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휘발유 가격 등이 급등해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어려운 국민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산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6달러(1.50%) 뛴 배럴당 7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선 지 2거래일 만에 76달러를 넘어섰다. 2년9개월만에 최고치다. 석유공사는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원유재고 감소, 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이란 핵협상 장기화 등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휘발유 가격 등이 계속해서 올라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화물차 기사에게 고유가는 더욱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기름값은 계속 오르지만 운임은 그에 따라 탄력적으로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4.5t 차량을 운행하는 김모씨(52)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구 서구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에 불과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 차량당 기름값이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운임은 그대로인데 기름값만 자꾸 오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회사원들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판이다. 서울 마포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한다는 회사원 김모씨(44)는 "운전을 하면서 출퇴근하기 겁이 날 정도"라면서 "기름값 부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고유가에 따른 고통이 민간뿐만 아니라 산업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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