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PD "시즌2 계획 아직, 용기내준 이하늘 감사"[직격인터뷰]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신박한 정리' 제작진이 1년간 이어온 방송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방송된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7월 5일 방송된 50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상아 PD는 6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1년이나 했던 프로그램이라 마무리하는 마음이 사실 시원섭섭하다. 아직 실감은 잘 안 난다. 다음 주 돼봐야 종영했다는 것이 실감 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신박한 정리'에는 배우 윤균상을 시작으로 가수 김호중, 파이터 김동현, 코미디언 정주리, 김미려, 조혜련, 이경애, 배우 정은표, 이준혁, 가수 유재환, 홍경민, 코미디언 황제성, 방송인 홍석천, 장영란, 배우 송영규, 홍지민, 방송인 홍록기, 가수 한태웅, 방송인 서현진, 파이터 출신 배우 육진수, 방송인 양정원, 코미디언 권재관 김경아 부부, 이상호 이상민 형제, 테니스 스타 이형택, 배구 스타 김요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출연했다. 고충 속 집 정리를 의뢰하고 비움의 미학을 체감하며 위로와 행복을 만끽하는 게스트들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힐링을 선사했다.
김 PD는 정은표 편을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로 꼽았다. 김 PD는 "많은 시청자 분들이 기억해주는 편이기도 하고 연출팀에게도 정말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일단 모든 가족 구성원 분들이 따뜻했고, 정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이라 촬영, 편집 과정에서도 굉장히 기뻤다"고 회상했다.
화제성이 보장된 프로그램이지만 실상 사생활 중 일부인 자신의 집을 방송에서 공개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런 맥락에서 김 PD는 선뜻 출연을 결심해 준 의뢰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무리 연예인이어도, 사생활을 오픈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가자마자 서랍을 열어보기도 해서 의뢰인 분들이 민망해할 때도 많았어요. 처음에는 죄송했지만 속으로는 바뀌고 나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선한 에너지를 지닌 MC 분들의 역할도 정말 컸어요. 처음 뵙는 분들도 안심할 수 있게끔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셨거든요.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로 잘 이끌어 줬어요. 덕분에 의뢰인 분들도 경계하지 않았고, 설사 했다 하더라도 금세 풀어지는 분위기였죠."
제작진 말마따나 '신부장' 신애라와 '박대리' 박나래, '윤사원' 윤균상은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 PD는 "일단 신애라 씨는 게스트들로 하여금 경계를 풀게 하는, 굉장히 선한 에너지가 있는 분이다. 유명한 배우인데도 먼저 잘 다가가 주고 안심하게 하는 힘을 지녔다. 박나래 씨도 유명한 스타인데 굉장히 오픈돼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윤균상 씨의 경우 처음 봤을 때 '배우다!'라고 생각하며 다가갔는데 겪어 보니 정말 털털한 분이었어요. MC들끼리도 엄청 친했어요. 낯가림 없고 오픈돼 있고, 선한 에너지도 지닌 분들이라 제작진 입장에서 정말 편했죠. 매주 집의 비포, 애프터 상태를 가까이서 보니까 물건을 비우고 가구를 재배치하면 집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전문가처럼 알고 계시더라고요. MC 분들도, 저희 연출팀도 함께 나름의 성장을 이룬 것 같아요."
공간 전문가 이지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손길이 닿은 집은 여지없이 환골탈태됐다. 김 PD는 "이지영 씨는 꾸준히 공부하는 분이다.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 분이라 프로그램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예를 들어 시트지 하나를 보더라도 더 다양한 시트지를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다. 디자인적으로든 이것저것 더 집을 아름다워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더라"고 밝혔다.
마지막 회 게스트였던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은 첫 촬영 나흘 뒤였던 4월 17일 친동생인 가수 고(故) 이현배 사망 비보를 접했다. 이에 두 번째 촬영인 애프터 촬영이 예정됐던 날짜에 이뤄지지 못했다가 추후 재개됐다.
김 PD는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방송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비포 촬영을 마쳤던 상황이라 집을 많이 어지럽게 해 둔 상태였고 정리 의뢰 당시 집에 고 이현배 님을 위한 방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상태라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물건을 치워드려야 할 것 같기도 해서 조심스럽게 연락을 드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애프터 촬영을 해주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집을 정리해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용기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뜨거운 관심 속 마무리됐지만 시즌2 제작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 PD는 "일단 지금 나온 이야기는 없다. 당초 50회로 기획한 프로그램이고,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다 나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시즌2를 한다면 정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훨씬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차례 비연예인 신청자를 모집했지만 방송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김 PD는 "출연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모집을 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이슈도 있었고 인터넷 상 악플에 대한 우려도 있어 결국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PD는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 다짐했던 것 중 하나는 '신박한 정리'를 통해 세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정리라는 아이템을 활용한 것이라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박한 정리'를 통해 단순히 정리하는 팁을 얻어가는 게 아니라 물건들을 내가 갖고 있을 수 있는 만큼만 갖고 소중하게 여기는 법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작 의도였어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1년 가까이 방송을 해올 수 있었어요.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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