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련 해방군 발언' 김원웅 검증 착수.."유공자 후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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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6일) 라디오에서 "김 회장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분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아닐 거라고 문제제기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총괄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에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제가 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 간사인 김석기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회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위한 광복회장의 말이라곤 믿기지 않는다"며 "그동안 발언만으로도 충분히 물러날 이유 차고 넘치는데, 만시지탄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게 국가와 국민께 죄를 덜 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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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소련 해방군, 미국 점령군'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해 실제 독립유공자 후손이 맞는지 자체검증에 착수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6일) 라디오에서 "김 회장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분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아닐 거라고 문제제기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총괄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에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제가 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습니다.
TF는 윤두현, 윤창현 의원과 구득환, 고연림 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하며 8일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김 회장 모친 전월선 씨가 독립운동을 할 때 가명으로 언니인 전월순 씨의 이름을 쓴 것이며 실제 활동한 것은 모친이 맞는다는 김 회장의 입장과 관련, "가족이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가명을 쓰는 것 아니겠나. 가족의 이름을 가명으로 쓴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 부친 김근수 씨와 관련해서도 "1963년 대통령 표창을 받을 때 김근수님의 공적조서에 이미 작고라고 돼 있으니 이분과 1990년대까지 살아계셨던 김 회장 부친과는 다른 분이라는 의혹 제기를 (사람들이)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제가 서울대 법과대학 84학번인데, 우리가 학교 다닐 때도 가짜 학생들이 있었다"며 "나중에 보니까 가짜 학생으로 드러난 분이 유독 더 많이 설치고 다니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소련 해방군, 미국 점령군' 발언과 관련, 당시 포고령에 있었던 표현이라는 김 회장의 설명에 대해 "역사적인 상황으로 봐야지, 지금 북한이 해방됐고 우리는 점령당했나"라며 "제발 공부 좀 하시든가, 역사 인식을 바로 하시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 간사인 김석기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회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위한 광복회장의 말이라곤 믿기지 않는다"며 "그동안 발언만으로도 충분히 물러날 이유 차고 넘치는데, 만시지탄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게 국가와 국민께 죄를 덜 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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