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기업 규제에 상반기 中 증시 수익률 '꼴찌'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2021. 7. 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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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증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중국 지수가 올해 상반기 1.55% 오르는 데 그쳤다.

주요 중국 기업 700여개사로 구성된 MSCI 중국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지난 2월17일 19.55%로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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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중국 지수 1.55%↑ 그쳐.. 글로벌지수는 11.66% 상승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중국 증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중국 지수가 올해 상반기 1.55%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MSCI 글로벌 지수가 11.66%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는 셈이다. WSJ은 “ 세계 증시와 비교한 중국 증시의 수익률이 8년 만의 최악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주요 중국 기업 700여개사로 구성된 MSCI 중국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지난 2월17일 19.55%로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WSJ는 이에 대해 중국의 금융·부동산 기업 부채 문제와 당국의 테크기업(기술기업) 규제 강화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얼마나 강화할지에 모아지고 있다. MSCI 중국 지수의 10대 기업중에서 7개는 알리바바·텐센트·메이퇀 등 테크기업인데 이들이 전체 지수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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