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강서구 일가족, 기초생활수급자"..사인 파악 중

김상민 기자 2021. 7.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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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서구청은 사망자 3명 가운데 "어머니 A씨와 그 아들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난 2014년부터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서울 화곡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59살 여성 A씨와 아들인 34살 남성 B씨, 또 이들 모자와 친척 관계인 다른 여성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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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서구청은 사망자 3명 가운데 "어머니 A씨와 그 아들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난 2014년부터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은 모자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친척 관계의 다른 여성도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서울 화곡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59살 여성 A씨와 아들인 34살 남성 B씨, 또 이들 모자와 친척 관계인 다른 여성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이 가정에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발송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4월 마지막 방문을 했을 때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하반기 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상황에서 사망 사실을 접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친척 관계인 여성은 모자와 원래부터 동거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고, 신고자인 A씨의 또 다른 아들과 남편 역시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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