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 휴대전화 넘은 '화장품 수출'..그늘도 있다

전연남 기자 2021. 7. 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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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뷰티와 같이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가 사상 처음 7조 원을 돌파했고, 수출액은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로 가전, 휴대폰 수출액을 뛰어넘었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 확대로 마스크를 벗게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자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 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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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 K뷰티와 같이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돼 마스크를 벗게 되면 수출이 더 늘어날 거라는 기대도 높지만 중소 업체와는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에 등장한 한국 화장품.

[웨이야/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 ○○브랜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인입니다. 스킨·로션 두 제품만 합쳐서 1,580위안이고.]

전년대비 매출이 70%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가 사상 처음 7조 원을 돌파했고, 수출액은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로 가전, 휴대폰 수출액을 뛰어넘었습니다.

수출국이 160개국에 이를 만큼 다변화됐고 특히 미국, 영국 등 K뷰티 불모지에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유튜브 : 아마존에서 1위 한 ○○ 팩의 / 아마존 페이셜 마스크 부분에서 1위]

세계 최초로 맞춤형 화장품도 시도됐습니다.

입술 색깔과,

[189가지로 만들어 드립니다.]

피부색을 고려해,

[100가지로 나누어 놔서 굉장히 다양하게.]

색상이 정해지면 현장에서 바로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어줍니다.

최근 백신 접종 확대로 마스크를 벗게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자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 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잘 나가는 대기업 브랜드와 달리 국내 로드숍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 온라인 유통 확대까지 겹쳐서입니다.

[로드숍 직원 : 평일에는 사람이 없어요. 확 떨어졌어요, 매출이. 한 달로 보면 거의 70퍼센트?]

화장품 상위 10개 업체 생산 실적에서 두 대기업의 비중이 60%에 육박해 양극화는 더 두드러집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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