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 상처 가득한데..남부 최고 300mm↑ 기습 폭우

서동균 기자 2021. 7. 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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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전국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내일(6일)까지 남부지방에 머물 전망입니다.

곳에 따라 최대 300mm 넘는 폭우가 예상되는데, 주로 새벽 시간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말 동안 전국에 영향을 줬던 장마 전선은 내일까지는 남부지방에 머물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여기에 긴급 상황 대처가 어려운 새벽 시간 비가 집중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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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동안 전국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내일(6일)까지 남부지방에 머물 전망입니다. 곳에 따라 최대 300mm 넘는 폭우가 예상되는데, 주로 새벽 시간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동균 기자가 지난해 비 피해가 컸던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흙탕물 위를 떠다니고 주민은 보트를 타고 탈출합니다.

지난해 여름 새벽 시간 집중호우로 물이 차올라 1명이 숨진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입니다.

이후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물난리에 무너진 담벼락도 새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침수의 근본 원인인 하수관 교체작업은 아직 손도 못 댔습니다.

[피해 주민 : (지난해) 생각하면 힘들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그때 같이 또 그러지 않을까….]

마을 전체가 잠겨 소들이 지붕으로 헤엄쳐 올라갔던 전남 구례 양정마을, 부서진 집들은 그대로 방치됐고 마을 주민 19세대가 11개월째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영호남과 제주의 수해 지역 가운데 20%가량인 2,400여 곳이 아직 복구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주말 동안 전국에 영향을 줬던 장마 전선은 내일까지는 남부지방에 머물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남해안은 항구마다 어선을 빽빽하게 줄 세워 결박해 호우피해에 대비한 가운데, 충남 서부와 호남 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오늘 밤 대부분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내일까지 영·호남에 100~300mm 이상,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에는 50~100mm, 충청 북부와 제주도 산지에 30~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게 형성돼 인근 지역이라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 지역에 많은 강수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여기에 긴급 상황 대처가 어려운 새벽 시간 비가 집중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TJB·김형수 KBC·박도민 KBC, 영상편집 : 김호진)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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