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지친다' 싸이월드 재개장, 중국발 해킹에 한달 또 연기

최혜승 조선NS 인턴기자 2021. 7. 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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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싸이월드가 로그인 서비스 개시 예정일을 다음 달 2일로 연기했다. 사진은 싸이월드 홈페이지 메인 화면

5일 오후 6시 서비스를 재개시할 예정이었던 싸이월드가 로그인 서비스를 다음 달 이후로 또다시 미뤘다. 이번이 세 번째 연기다.

싸이월드의 새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서비스를 재개하기 불과 2시간 30분 전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해 다음 달 2일 오후 6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서비스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선 중국의 해킹 때문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전날부터 시작된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이날 오전에만 80여 건이 있었다”며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미 두 차례 로그인 서비스 재개를 연기한 바 있다. 싸이월드는 당초 지난 3월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가 5월로 미뤘고, 다시 고객 정보‧사진‧영상 등 데이터 복원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이달로 서비스 시작일을 연기했다.

서비스 개시일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싸이월드 접속만 기다렸던 네티즌들도 피로감을 내비쳤다. 싸이월드의 서비스 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나 또 연기됐네”, “몇 년 전 앱으로 볼 수 있을 때 백업해둘걸”, “8월엔 또 무슨 사유로 연기할지 궁금하네” 등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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