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 현물시세 폭등..기록적인 고온건조 날씨로 작황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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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맥협회는 북반구지역의 밀 생산국가들이 수확시즌에 돌입하면서 밀 선물시세(CBOT, KBOT)가 6월 이후 하방압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4∼40% 상승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국소맥협회 관계자는 "미국 밀 재고량 감소 및 추가적인 가격상승 기대에 따른 생산자들의 판매지연 등이 미국산 백맥과 강맥의 현물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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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소맥협회는 북반구지역의 밀 생산국가들이 수확시즌에 돌입하면서 밀 선물시세(CBOT, KBOT)가 6월 이후 하방압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4∼40% 상승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선물가격보다 미국 밀 현물가격의 급격한 상승세가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국밀 주요 밀 산지인 PNW(Pacific North West) 지역과 북부평원지역 그리고 캐나다 남부지역에에 기록적인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맥(제과용)과 강맥(제빵용)의 작황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미국산 백맥의 현물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62% 상승했고 강맥 역시 40% 가까이 올랐다. 선물가격도 6월 현재 각각 34%, 52% 높은 상태다.
미국소맥협회 관계자는 "미국 밀 재고량 감소 및 추가적인 가격상승 기대에 따른 생산자들의 판매지연 등이 미국산 백맥과 강맥의 현물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미 농무성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대두, 옥수수, 밀의 재고량은 전년대비 각각 44%, 18%, 18% 감소했다. 대두와 옥수수, 밀의 파종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5%, 2%, 5%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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