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동탄~강남 지하도 뚫는다

박상길 2021. 7.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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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을 입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동탄∼강남 약 30㎞ 구간은 만성적 차량정체 구간으로, 도로용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 입체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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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장관 "주택 지속적 공급 위한 안정적 기반 구축"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노형욱 장관 "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 노형욱(오른쪽 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을 입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약 3조 원가량으로 추산했다. 또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동탄∼강남 약 30㎞ 구간은 만성적 차량정체 구간으로, 도로용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 입체화 구상을 밝혔다. 관련해 그는 "지상부의 개발사업비를 포함하지 않고 토지 보상비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사업비가 약 3조 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 장관이 5월 14일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53일만에 열렸다.

간담회에서 노 장관은 국토부가 지난달 11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 "재보완서 제출은 환경부 재보완 요구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으로 보완이 완료돼 제출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부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해서 관련 일정을 제주도와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집값이 치솟고 있지만 2~3년 뒤에는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주택 추격 매수에는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주택시장의 공급부족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2·4 대책과 작년 11월 전세대책 등 그간 발표한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국토부는 이달 15일 인천 계양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내집마련을 꿈꾸는 서민을 위해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로 정했다고 노 장관은 말했다.

노 장관은 "당초 발표하려다 투기 조사를 이유로 미룬 수도권 신규택지 13만호 입지도 당초 목표의 '플러스 알파'로 확보해놨다"고 소개하고 "투기 조사가 끝나면 8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노원구 태릉CC 개발과 관련, 노 장관은 "최근 노원구청장 주민소환 절차가 종료돼 노원구, 서울시와 협의를 시작했다"며 "서울시는 주택 공급에 반대하기 보다는 녹지 비율을 높이거나 저밀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태릉CC의 대체부지가 있다면 전체적인 주택 공급 목표는 맞춘다는 원칙하에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기 신도시 등 기존 택지의 광역교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노 장관은 "최근 4차 철도망 계획을 발표하면서 김포 검단 신도시에 대해 광역교통대책을 따로 낸 바 있다"며 "화성 동탄 2지구 등 2기 신도시 등 기존 택지에 대해 필요한 경우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서 김포 검단 신도시 수준으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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