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또 6% 올랐다..외국인 기관 쌍끌이 코스닥, 3일째 최고치

코스닥 3거래일째 최고치
카카오게임즈 6% 급등
장중 시총 2위 오르기도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1047.3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8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11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79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도 게임주 상승세가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신작 효과로 장중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15% 상승한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미스터블루(5.43%)·더블유게임즈(2.68%)·컴투스(2.68%) 등 게임주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7%)·셀트리온제약(3.2%)·알테오젠(5.02%)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도 이날 주가가 상승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최근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하고 있고, 바이오 업종도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경기가 둔화되고 금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성장주 중심 코스닥에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는 연일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3293.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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