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상' 中 6월 차이신 서비스업PMI 14개월만에 최저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2021. 7.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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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닥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초 코로나19 진정 이후 다시 최저치로 추락했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남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격화에 따라 중국의 바닥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탈출하고 PMI도 호조를 보였지만 다시 '위축'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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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으로 전월比 4.8%P↓..주요 지표 줄줄이 하락
윈난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백신 접종량 13억 돌파
두달여만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중국 남부 윈난성 루이리에서 5일 진단검사가 진행중이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바닥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초 코로나19 진정 이후 다시 최저치로 추락했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남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격화에 따라 중국의 바닥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5일 중국 금융정보업체인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3으로 전월(55.1)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시장예상치(54.9)도 크게 밑돈 것이다. 6월 수치는 지난해 4월(44.4) 이후 1년2개월만에 최저치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탈출하고 PMI도 호조를 보였지만 다시 ‘위축’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최대 제조·유통 거점인 남부 광둥성이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감염 차단을 위해 도입한 봉쇄 조치가 기업활동을 억누른 셈이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미중 갈등 등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발표된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1.3을 기록해 전월(52)을 밑돌았다.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PMI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지수는 주로 중소기업과 수출업체가 조사 대상이다.

앞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집계된 국가통계국 PMI도 지난달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월 관방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51.0)를 하회했고 비제조업 PMI도 53.5로, 전월(55.2)을 역시 하회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남부 윈난성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3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초 사라졌던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다시 감염이 시작된 셈이다.

또 4일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량은 13억549만9,000 회분으로, 13억 회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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