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멜로퀸' 서현진x'대상 배우' 김동욱의 로맨스 [종합]

박소영 2021. 7.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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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N 새 월화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 ‘로코퀸’ 서현진과 ‘대상 배우’ 김동욱을 앞세워 힐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5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너는 나의 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다정 역의 서현진, 주영도 역의 김동욱, 채준 역의 윤박, 안가영 역의 남규리를 비롯해 정지현 감독과 이미나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인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지현 감독은 “저마다 7살의 기억에서 얼마나 멀리 도망쳤나 이런 문구가 있다. 7살 때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 모여서 성장하고 치유하는 드라마다. 지인이 길거리에서 우는 아이가 부럽다고 했는데 너무 공감가더라.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하는 일이 많다. 울고 싶을 때 울어도 되는 어른이 되는 드라마가 되길”이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으로 ‘멜로퀸’ 타이틀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그는 “대본이 좋았다. 제일 먼저 대본을 보게 되니까. 글이 좋아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는 김동욱이 연기한다. 김동욱은 “어떻게 이런 감성이 묻어 있는 작품을 감각적인 연출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싶을 때쯤 배우들 연기가 돋보인다. 흠 잡을 데가 없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윤박은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을 맡아 직진남의 면모를 뽐낸다. 그는 “채준은 간단명료하다. 강다정에게 호감이 있어서 쫓아다니고 지켜봐주고 직진하는 민들레 캐릭터다. 저는 한 게 없다. 작가님의 대본과 감독님의 연출 덕에 캐릭터가 나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남규리는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으로 분한다. 그는 “실제 저와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다. 어느 순간 이 캐릭터를 사랑하고 있더라. 대본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며 활짝 웃었다. 

이 작품은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을 쓴 이미나 작가의 작품이다. 여기에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남다른 연출력을 인정 받은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정지현 감독은 “우리 드라마를 봐야 하는 이유는 재밌다. ‘너는 나의 봄’이지만 사계절을 다 담고 있는 드라마다. 봄처럼 포근하고 여름처럼 시원하고 가을처럼 낭만이 있고 겨울처럼 오싹함 있는 재밌는 드라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 고민없이 캐스팅했다.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미나 작가는 “공감이 쉽게 된다는 건 그만큼 어렵지 않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일상 속 저 사람들의 7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호기심이 생겼다. 주변에 물어보니 다 하나씩 일이 있더라. 트라우마, 콤플렉스, 상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드라마 역시 캐릭터를 보다 보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믿고 보는 멜로 퀸’으로 우뚝 선 서현진과 ‘대상 배우’로 거듭난 김동욱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이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다. 정지현 감독은 “이런 배우들의 연기를 컷 단위로 자르고 싶지 않았다. 배우들의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너는 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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