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최명길, 딸 진아 향한 애틋한 눈빛..의미는?

‘빨강 구두’ 어린 딸 진아를 향한 최명길의 애틋한 눈빛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5일 첫 방송 되는 KBS2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연출 박기현 / 극본 황순영 / 제작 오에이치스토리)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1회에서는 어린 진아, 진호의 누구보다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 민희경(최명길 분)의 과거가 드러난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민희경이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포스터에서와 달리, 소박하고 수수한 차림새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유롭지 않은 살림에도 그녀는 화사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띠는가 하면,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은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짐작하게 한다. 더불어 어린 진호의 해맑은 미소는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여느 가정을 떠올리게 해, 복수극으로 전환될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빨강 구두’ 어린 딸 진아를 향한 최명길의 애틋한 눈빛이 포착됐다. 사진=오에이치스토리

그런가 하면 민희경과 어린 진아가 시선을 맞추고 애틋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진아는 민희경의 볼에 손을 댄 채 아련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그런 딸의 손을 맞잡은 민희경에게서는 묘한 슬픔이 묻어나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감정적 동요를 느끼고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냉철한 야심가로 변하기 전 민희경과 어린 진아의 과거는 어땠을지, 모녀간 복수극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다정다감한 모습에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무엇일지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개별 사연과 비밀을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인물 구성부터 이들 각자의 욕망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복수극의 쾌감을 느껴보길 바란다. 여기에 선악 관계가 뒤틀리며 서서히 고조되는 심리를 능수능란하게 묘사하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력이 더해져 캐릭터와 완벽 동화되고 있으니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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