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이승환, 황당무계 폭로에 골머리 앓는 스타들 [이슈와치]

박정민 2021. 7.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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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황당무계한 주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승환은 7월 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사 조심하고 절제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거짓까지 받아줄 여유가 없다. 사리분별 제대로 하길 바란다"며 한 악플러 댓글을 박제했다.

지난 3월 조한선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1990년대 중반 역곡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나는 수업시간에도 폭력을 당하는 등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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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환, 조한선, 성시경

[뉴스엔 박정민 기자]

스타들이 황당무계한 주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승환은 7월 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사 조심하고 절제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거짓까지 받아줄 여유가 없다. 사리분별 제대로 하길 바란다"며 한 악플러 댓글을 박제했다.

악플러는 "일방적으로 썸 끝내고 이유도 이야기 안 해주고. 그동안 연애를 하겠다 말겠다 이랬다저랬다 해서 마음고생만 시키고 오랜 시간 내 노력은 어찌 보상받을까 살고 싶지 않나. 너무 아프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승환은 "지난번에 저와 약속했다며 드림팩토리에 무단 침입하신 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악플러는 "조용히 미안하다고 마음이 변했다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다거나 따뜻하게 그만하자고 이야기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예요"라며 "고소하고 싶으면 하세요. 난 거짓말하는 거 아니니까 괜찮아요"라고 대응했다.

근거 없는 폭로로 곤욕을 치른 건 이승환이 처음은 아니다. 배우 조한선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루머를 직접 해명해야 했다. 지난 3월 조한선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1990년대 중반 역곡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나는 수업시간에도 폭력을 당하는 등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한선으로부터 욕설, 매점 심부름,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고, 근거 없는 소문에 동창생들까지 나서 루머를 반박했다. 그럼에도 싸늘한 눈초리가 계속되자 조한선은 "학폭 안 했습니다. 어차피 믿어주시는 분들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죄송하지만 안 했습니다. 하지 않았지만 훅 갔네요" 등 댓글 하나하나에 답변을 남기며 결백을 호소했다.

가수 성시경은 난데없는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스라이팅 정신적 피해 처벌 강화, 인스타 실명제, 방송 직권남용법 규제(가수 성시경 중심으로 8개월 이상 방송 3사 라디오로 집단 가학, 가스라이팅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성시경이 지난해 봄부터 자신을 스토킹하고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시경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답할 게 뭐가 있나. 진실이 하나라도 있어야 대답을 하는 게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분은 치료를 받게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오지랖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했는데 나한테 피해를 줬으니 말할 권리가 생겼다고 판단했다. 멈추면 좋은데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안 멈추면 제가 치료받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속된 말로 '이미지 장사'인 연예인에게 한 번 손상된 이미지는 되돌리기 힘들다. 아니면 말고 식 근거 없는 폭로에 피해자가 된 사람들이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해명해야 하는 사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대중 역시 무분별한 정보를 의심 없이 믿기 보다 한 번 더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진=뉴스엔DB, tvN)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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