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재난물 '싱크홀', 관객 빠질까[종합]

한현정 2021. 7. 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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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0억대 제작비를 들인 올해 첫 재난버스터 '싱크홀'이 온다.

차승원 이광수 김성균 김혜준 등 대세 배우들이 합세했다.

이광수 역시 "내가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혔다"면서 "일단 싱크홀이란 소재가 신선했다. 싱크홀 안에서 재난을 대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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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이광수X김성균X김혜준, 빠져든다 이 조합
약 150억대 제작비를 들인 올해 첫 재난버스터 ‘싱크홀’이 온다. 차승원 이광수 김성균 김혜준 등 대세 배우들이 합세했다. 과연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까.

차승원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서 “대본이 너무 좋았다. 또 재난 영화는 CG가 많이 들어가지 않냐. 그런데 연출을 맡으신 분이 CG를 잘 다룰 수 있는 감독님이었다. 전작 '타워' 역시 그러했다. 그래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광수 역시 “내가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혔다”면서 "일단 싱크홀이란 소재가 신선했다. 싱크홀 안에서 재난을 대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힘을 보탰다.

차승원은 또 “저희 배우들도 훌륭했기 때문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지금도 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있지만 유독 이 팀과는 끈끈한 정이 있다. 생각하면 설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프로 참견러에 쓰리잡에 빛나는, 생존본능 만랩의 만수 역을 맡은 그는 "헬스클럽도 운영하고 있고 대리운전에 사진관 운영까지 하는 캐릭터다. 서로 연결고리가 없다. 그래서 이 사람을 표현하는데 종잡을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쓰리잡엔 이유가 있다. 아들을 하나 키우고 있는데, 여느 부자들처럼 서먹서먹하다. 아들에게 뭔가 해주기 위해서는 금전적으로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모습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저와 많이 비슷하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개봉을 많이 기다렸다”는 김성균은 자신이 연기한 ‘동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아빠, 내 집 마련이 꿈이 가장을 상징하는 캐릭터라서 공감을 많이 했다. 겨우 마련한 내 집이 싱크홀에 빠지는 캐릭터에 더욱 이입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도 모르게 섬뜩한 눈빛이 잠깐씩 나오더라. 감독님이 '뭔가 서늘해, 모니터 한 번 해 봐' 라고 하셔서 봤는데 눈빛이 실제로 서늘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에 김지훈 감독은 "성균 씨 때문에 블랙홀에 빠졌다"며 "성균 씨의 전작 캐릭터들이 워낙 강하고 매력 있었는데 '싱크홀'에선 꽃사슴 같은 선한 눈빛을 원했다. 일반의 보통 남자 가장을 원했는데, 여전히 혼자 '범죄와의 전쟁'을 찍고 있었다. 긴장하신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일점’ 김혜준은 “인턴 3개월차 사회초년생 은주 역을 맡았다. 서툴지만 매사에 열정적”이라며 “실제로 나 역시 약간 그런 캐릭터”라고 소개했다.이어 “현장에서 다 선배님들이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희가 계속 붙어있는 신도 많고 호흡도 잘 맞고 선배님들이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귀여워해주셨다. 굉장히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광수는 "김혜준은 정말 솔직하다"며 "코로나 전이라 회식을 하는데 김성균 선배가 토하고 있는 것을 보더니 몸이 아픈 것 같다며 그대로 전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감독님이 이야기를 하다가 음식물에 침이 튀겼는데 그걸 다 전하더라"며 놀렸다.

김지훈 감독은 "김혜준이 가장 늦게 캐스팅됐는데, 이틀 뒤에 해외여행 가니 그 전에 답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이런 당돌한 모습이 이 영화와 잘 맞을 것 같아서 바로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준이 시나리오는 참 좋은데 파트너인 이광수가 걸린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는 8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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