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SGLT-2 억제제, 체중 감소 효과 크다"

유영규 기자 2021. 7. 5.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2형(성인)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의 효과가 약해졌을 때 추가로 처방하는 2단계 치료제들입니다.

미국 버펄로(Buffalo) 대학 약학대학의 니콜 알바네스 교수 연구팀이 2012~2017년 SGLT2 억제제(카나글리플로진)나 GLP-1 수용체 작용제(리라글루티드)가 추가 처방된 당뇨 환자 72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일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신세대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가 당뇨병 외에 비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2형(성인)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의 효과가 약해졌을 때 추가로 처방하는 2단계 치료제들입니다.

미국 버펄로(Buffalo) 대학 약학대학의 니콜 알바네스 교수 연구팀이 2012~2017년 SGLT2 억제제(카나글리플로진)나 GLP-1 수용체 작용제(리라글루티드)가 추가 처방된 당뇨 환자 72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일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두 가지 약 중 하나를 6개월 동안 계속해서 투여했을 때 체중, 혈당, 혈압, 신장 기능 개선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혈당, 혈압, 신장 기능 개선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체중 감소 효과는 SGLT2 그룹이 평균 2.7kg, GLP-1 그룹이 1.1kg으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줄어든 체중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당뇨병의 공통적 특징이 과체중이고 과체중은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약이 혈당을 낮추는 외에 조금이라도 체중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다면 바람직한 일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인슐린 주사제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다른 당뇨약들은 섭취한 영양소를 저장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약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