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과 충돌 시민군·민간인 25명 사망..머리에 총상

강민경 기자 2021. 7. 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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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정권에 대항하는 시민방위군(PDF)과 민간인 등 25명이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민주진영의 시민방위군과 군인들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마을에 군용 트럭이 난입해 시민방위군 대원과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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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만달레이주의 주민들이 반군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얀마 군부 정권에 대항하는 시민방위군(PDF)과 민간인 등 25명이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민주진영의 시민방위군과 군인들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마을에 군용 트럭이 난입해 시민방위군 대원과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한 주민은 "포격 소리를 26차례 들었다"면서 "방위군이 보복을 시도했지만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은 길거리에서 본 사람들을 모두 쏴 버렸다"고 말했다.

시신들을 수습한 시민방위군 관계자는 AFP 인터뷰에서 "전날 시신 9구를 발견해 매장했고, 다른 팀에서 8구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오늘 시신 8구를 더 발견했다"고 말했다.

시신의 대부분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AFP는 전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군경의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숫자는 89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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