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증차.. 혼잡도 낮아질까

성남·시흥·남양주시發 운행편
출퇴근 시간대 8개 노선 늘려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 남양주시 등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편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광역버스 출·퇴근시간대 증차운행 지원사업’으로 8개 노선을 추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 운영 중인 광역버스 노선에 출퇴근시간대에 추가로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것으로, 소요비용의 30%를 국비로 지원한다.

대광위는 최근 시흥시 3300번과 3400번, 성남시 9000번·9003번·9007번·9300번 등 6개 노선에 증차운행을 개시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시흥시 3200번과 남양주시 M2323번 노선에도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개 노선에 올해 상반기에 포함된 21개 노선 등 모두 31개 노선이 하루 135회씩 증차 운행에 들어간다.

대광위에 따르면, 증차운행 지원사업 이전과 비교해 출퇴근시간대 좌석 수가 평균 31% 확대되고, 배차간격은 약 25% 감소해 출퇴근시간대 광역버스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민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국민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