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에 '식량투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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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전쟁 직후 농업부문 '투쟁' 사례를 소개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농업 생산량 목표 달성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위한 투쟁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쌀은 더없이 귀중한 밑천이고 재부"라며 "쌀이 많아야 국가의 자존과 자립을 견지하며 어떤 격난 속에서도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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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산량 목표 달성 거듭 촉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위한 투쟁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쌀은 더없이 귀중한 밑천이고 재부”라며 “쌀이 많아야 국가의 자존과 자립을 견지하며 어떤 격난 속에서도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25전쟁기와 전후 복구시기, 경제도약 시기인 ‘천리마시대’에 다수확 성과를 낸 농민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신문은 “우리 세대가 한 치의 땅도 피로써 지키고 가꾼 전 세대 애국 농민들의 투쟁을 값 높이 추억하듯이, 먼 훗날 후대들도 사회주의 수호전의 전초선에서 위훈을 떨친 그대들의 삶을 긍지 높이 돌이켜볼 수 있게 순간순간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의무를 다하자”고 독려했다.
북한은 지난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농업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었고,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식량과 비료 수입도 중단되면서 만성적 식량난이 더욱 가중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하기도 했다.
북한이 이런 상황에서 농업을 특히 강조하는 것은 미국의 제재 해제, 해외 원조 등을 기대하기에 앞서 하반기 내부 경제활동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올해 초부터 김 위원장이 간부들의 정신무장을 연이어 강조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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