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수원] 데스파이네 고함→이용규 발끈→조용호 사구, 수원은 폭풍전야?

김태우 기자 2021. 7. 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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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타자 간에 잠시간 소동이 있었고, 몸에 맞는 공에 선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용규는 파울만 5개를 치며 데스파이네와 혈투를 벌였다.

1루로 뛰던 이용규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이, 주로를 향해 가던 데스파이네가 뭔가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들은 이용규는 자신이 뭘 잘못했냐는 듯 팔을 벌리며 발끈했고, 두 선수가 잠시 대치하는 장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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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 이후 대치한 데스파이네(왼쪽)와 이용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투수와 타자 간에 잠시간 소동이 있었고, 몸에 맞는 공에 선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수원에 뭔가의 긴장감이 흘렀다.

kt와 키움이 맞붙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3회초 키움의 공격이 종료될 때쯤 한 차례 소동이 있었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1,2루 상황이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바 있는 이용규가 kt 선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10구 승부를 벌이며 끈질기게 버티고 있었다.

이용규는 파울만 5개를 치며 데스파이네와 혈투를 벌였다. 다만 10구째 체인지업을 타격했으나 1루 땅볼에 머물렀다. 1루로 뛰던 이용규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이, 주로를 향해 가던 데스파이네가 뭔가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들은 이용규는 자신이 뭘 잘못했냐는 듯 팔을 벌리며 발끈했고, 두 선수가 잠시 대치하는 장면이 있었다.

대치하자 양쪽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말렸고, 데스파이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1루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갑자기 고함을 들은 이용규는 감정이 상한 듯 1루 쪽을 바라보다 3회말 수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타격 전에 뭔가의 조짐은 없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대치는 한 번 더 있었다. 3회말 2사 후 조용호 타석 때 한현희의 2구째 공이 조용호의 발 쪽을 향했고, 조용호가 폴짝 뛰어 피하려고 했으나 맞았다. 이미 초구에 무릎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했던 조용호는 뭔가의 고의성을 의심한 듯 한현희에게 제스처로 어필을 했다. 격하지는 않았지만 불만이 전달되기는 충분했다. kt 선수단도 동요했다. 대기타석의 황재균도 한현희를 노려봤다.

다만 한현희는 곧바로 모자를 벗어 고의가 아님을 드러냈고, 사과를 했다. 조용호도 더 이상 어필은 없이 1루로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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