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황 심각"..밤 10시 넘으면 야외 음주 금지

박다영 기자, 김도윤 기자 2021. 7. 4.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손 반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야간 야외 음주 금지 등)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중대본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완화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첫날인 1일 밤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다. 2021.7.2/뉴스1

방역 당국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수도권 지역은 22시(밤 10시) 이후 공원, 강변 등에서 야외 음주를 금지한다.

이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방역 현장 점검에 나서고 진단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김부겸 중대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경우 백신 접종자라 하더라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중 수도권 비율은 약 81%다. 특히 20~30대가 비교적 자주 이용하는 유흥시설, 주점이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한 주간 20대의 10만명당 신규 환자 발생자 수는 전국 16.4명으로 전체 8.8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서울 43.1명, 경기 16.5명, 인천 10.6명으로 수도권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위험한 상황이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중 델타 변이 비중은 지난 4월 7.3%에서 5월 12.8%, 6월(26일 기준) 18.2%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의 주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부 합동 방역점검단을 운영한다.

또 유흥시설, 종교시설, 학원 등에 대한 수도권 중심 특별 방역 현장점검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진단 검사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울 중구, 강남, 송파 등 유동인구가 많고 밀집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15% 수준인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을 20%까지 높이고, 수도권의 경우 25%까지 높일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655명으로 전주(492명) 대비 33.1% 늘었다"며 "이 중 수도권 환자가 531명으로 지난주보다 46.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전주와 유사한 양상으로 특별한 유행 증가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야간 야외 음주 금지 등)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중대본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양다리 논란' 권민아 "전 여친에 사과했다…신지민 사건은 억울"권민아 "남친 전 연인에 사과"→"사과요? 웃기지도 않아" 반박글[영상]가정집 지하실 개조해 '성매매'…예약으로만 영업김민정, 속 다 비치는 아찔한 '214만원' 패션…"어디 거?"놓고 간 사과봉지 실수로 담았는데 절도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