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안 받아줘서.." 기숙사 침입 · 촬영한 남자의 변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교 여자기숙사에 침입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어제(3일) 오후 10시 20분쯤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9시 34분쯤 중국 국적인 피해자가 사는 여자기숙사 층에 몰래 들어가 건물 내부를 촬영해 전송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층을 수색한 끝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사랑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찾아간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영사관에 A씨의 범행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