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너무해..6개월만에 1년치 상승률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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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신원마을1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12일 7억9000만원에 팔리면서, 작년 12월 (6억8500만원)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현재 호가는 8억3000만원∼10억원에 형성돼있다.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작년 1년치 상승률을 넘어섰다.
이는 2002년(상반기 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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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 9.97%
작년 1년 상승은 9.65%
교통호재있는 저가 아파트 지역 위주로 상승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신원마을1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12일 7억9000만원에 팔리면서, 작년 12월 (6억8500만원)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현재 호가는 8억3000만원∼10억원에 형성돼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9.97% 상승, 지난해 연간 상승률(9.65%)을 추월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만 12.97% 올라 작년 연간치(12.51%)를 뛰어넘었다. 이는 2002년(상반기 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이 중 경기도의 상반기 누적 상승률(15.35%)은 올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에서는 저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경기 외곽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시흥시(24.53%), 고양시(21.38%), 동두천시(20.58%), 의정부시(20.37%)가 2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곳은 월판선(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호재가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하반기 집값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계속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붕괴한 상황에서 교통 호재, 매물 부족, 대선에 따른 개발 공약 등이 겹치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상고하고’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가 한두 번 오른다는 것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에게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수도권의 전세난과 입주 물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중저가 아파트는 소폭 상승,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강보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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