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금천 등 행복주택 8667가구 5일부터 청약접수

[경향신문]

2021년 2분기 행복주택 입주자모집 지구 및 호수 /LH 자료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866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부터 올해 2분기 행복주택 통합모집에 따른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전국 25개 지구에서 총 8667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잠실(40가구) 등 수도권 12곳 4297가구, 대구도남A-1(562가구) 등 지방 13곳 4370가구 등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이 8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하남감일 A-7(170가구), 의정부 고산S6(293가구), 세종행복42M3(199가구) 등이다.

산업단지 근로자 및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도 전국 6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평택고덕A-6(1600가구), 부천상동(630가구), 아산탕정2-A14(1139가구) 행복주택은 공급물량의 50%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근무 기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입주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LH는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초기 계약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 등에 대한 주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계약금을 기존 임대보증금의 10%에서 5% 수준으로 줄였다. 서울 잠실 행복주택의 경우 계약금이 586만원, 금천지구는 345만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입주대상인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은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청약 전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에서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입주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5일부터 14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당첨자 발표는 10~11월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