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미국, 북한에 가한 군사적 위협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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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향해 북한에 가한 군사적 위협을 반성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3일 칭화대에서 열린 제9차 세계평화포럼에 참석해 "미국은 수십 년 동안 북한에 가한 위협과 압박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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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향해 북한에 가한 군사적 위협을 반성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3일 칭화대에서 열린 제9차 세계평화포럼에 참석해 "미국은 수십 년 동안 북한에 가한 위협과 압박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핵 문제는 최근 30년 동안 질질 끌면서 우여곡절을 반복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 기본 원칙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성 김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가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최근 미국의 움직임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언행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일은 중국 문 앞의 일"이라며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일관되게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신장과 홍콩의 인권 문제 비판에 대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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