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매물로 나온 주상복합 펜트하우스.. '효연'도 31억원에 팔았다

김송이 기자 2021. 7.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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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을 보기 흔치 않은 고급 주상복합 펜트하우스 매물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방송에 출연해 소개한 펜트하우스도 매물로 나왔다가 최근 31억원에 매매됐다.

효연은 지난 2012년 8월 이 단지의 주상복합아파트 맨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를 12억 5000만원에 분양받았다.

앞서 작년 4월 이 펜트하우스는 호가 37억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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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을 보기 흔치 않은 고급 주상복합 펜트하우스 매물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방송에 출연해 소개한 펜트하우스도 매물로 나왔다가 최근 31억원에 매매됐다.

대우건설이 지은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일대 / 대우건설 제공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효연이 소유한 인천 연수구 송도아트윈푸르지오 전용 210㎡가 지난달 5일 31억원에 매매됐다. 효연은 지난 2012년 8월 이 단지의 주상복합아파트 맨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를 12억 5000만원에 분양받았다.

앞서 작년 4월 이 펜트하우스는 호가 37억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됐다. 효연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집을 소개한 지 한달 여 만에 매물이 나오면서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은 뒤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펜트하우스 매물이 나오고 있다. 본지가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마포구 등 주요 지역의 대표 주상복합 단지의 펜트하우스 매물이 다수 등록됐다.

최근 매물이 많이 나오는 곳은 대형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서울 용산구다. 용산더프라임,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파크타워 펜트하우스 매물이 등록됐다. 6개 동으로 이뤄진 파크타워의 경우 2개 동에서 펜트하우스 매물이 나왔다.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주상복합 아스테리움 서울 전경 / 동부건설 제공

가장 비싸게 나온 물건도 용산구 서빙고로의 파크타워 309㎡(공급면적)다. 꼭대기층인 37층 펜트하우스의 매도 희망가격은 80억원으로, 3.3㎡당 8534만원이다. 파크타워는 지하철 4호선 이촌역 바로 앞에 있는 단지로 지난 2009년 준공됐다.

마포구에서는 메세나폴리스,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이 매물로 나왔다. 세 펜트하우스 매도 호가는 모두 45억원이다. 각각 전용 면적 223㎡, 263㎡, 220㎡다. 메세나폴리스는 합정역, 롯데캐슬프레지던트는 공덕역 바로 앞에 있고,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은 매봉산을 뒤에 두고 있는 ‘숲세권'이다.

강남권에서도 펜트하우스 물건들이 여럿 나와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222㎡ 물건이 80억원에 등록됐다. 지난 2018년 같은 면적의 매물이 60억원에 등록됐는데 3년 만에 호가가 20억원 상승했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서초아트자이 전용 267㎡ 물건이 4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과 예술의전당 등이 도보권인 이 단지는 총 4동으로 이뤄져있으며 지난 2009년에 준공됐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펜트하우스들이 공개 시장에 나온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펜트하우스는 면적이 넓고 가격이 비싸 고가 아파트 전문 부동산이나 부유층끼리 알음알음 거래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과거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던 소유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형 가구로 줄어들고,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 부담도 커 공개시장에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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